근래에 출시되는 LCD 모니터들은 대부분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지만, PBM-2000D Special은 화면 하단의 미러부분을 제외하면 대단히 평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모니터 오른쪽 상단에는 음이온 모니터라는 마크가 붙어 있다.
음이온이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로 모니터에서 방출되는 음이온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이라는 예상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전면의 버튼은 총 7개가 장착되어 있다. 입력 소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두대의 컴퓨터를 한대의 모니터로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편리하게 입력 신호를 전환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지 않지만, 오른쪽으로 볼륨 조절 버튼이 당당하게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본체에 엠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커를 본체의 단자에 연결한다면 모니터에 장착되어 있는 버튼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TV 튜너를 내장한 모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본체이기 때문에, LCD 패널부의 두께는 상당히 두껍지만, 아쉽게도 전원 어뎁터는 내장되어 있지 않다.
기본 제공되는 거치대는 틸트만을 지원하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높이 조절이나 스위블 기능이 필요하다면, 거치대를 별도로 구입하여 교체하여야 한다.
뒷면에는 본체의 열을 배출하기 위한 통풍구와 편리한 이동을 위해 장착되어 있는 거치대 상단의 손잡이 이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거치대의 마운트는 VESA 규격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거치대를 장착할 수 있다. 본체의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VESA 마운트의 나사 구멍은 본체 내부의 금속 프레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마운트의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좌우 측면에 있는 구멍은 스피커가 장착되는 부분이지만,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듯이 PBM-2000D Special 모델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부는 비어 있다.
TV 튜너와 TV 신호 입력 단자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입력 단자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모니터 신호 입력 단자는 DVI-D와 D-SUB 단자가 모두 제공된다.
LCD 본체에 내장된 엠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Audio In 단자를 컴퓨터와, Audio Out 단자를 스피커와 연결하면 된다. 무전원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니터의 볼륨 조절 기능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