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다양한 바디 색상을 지원하는 보급형 콤팩트 카메라 ES75를 출시한다.

 매년 우리는 혁신적인 카메라들을 보아왔다. 플래그쉽부터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거나, 세계 최초를 주장하는 기발한 카메라들을 선보이지만, 60억이 넘는 세계시장에서 그것들이 자릴 잡고 보급되느냐는 경제학자도 모른다.

 하지만, 제일 우수한 마켓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대중화되어 있는 보급형 마켓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가게에서 골라서 충전하고 사용하는 별도의 부가적인 교육이 필요 없는 이 카메라군은 세계 넘버원이라고 주장하는 제조사들조차 놓치면 안 되는 절대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이 시장에서 삼성 ES시리즈가 가지는 파워는 생각보다 상당하다. 그것도 대한민국 브랜드가 말이다.

 삼성의 ES시리즈는 해당 연도에 소개된 디자인적 부분을 가져오고, 발전한 스마트오토기능을 전면에 내 놓음으로써, 조작을 최소화하되 안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하는 시장에서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군인데, 금번에 출시된 ES75는 거기에 칼라를 입었다.



 메탈 재질의 전면에 5가지 살아 숨 쉬는 듯 한 색상부터 전통적인 안정감있는 색상을 입고 태어난 ES75는 96.3 X 58.3 X 20.8mm의 크기에 27mm에서 135mm의 초점거리와 F3.5에서 F5.9의 밝기를 가진 삼성 렌즈를 탑재하고, 1/2.33“형(약 7.81mm)의 CCD를 통해 약 1400만화소의 유효화소를 가진 보급형 카메라다.


 상단의 전원버튼과 셔터버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조작은 2.7“형(약 6.9cm)에 23만화소를 가진 LCD와 그 우측에 있는 조작버튼을 통해 이루어진다. ES75에 적용된 디자인적 부분중 색상을 제외하고, LCD 돌출부분의 밑면에 두 개의 별도의 받침부위를 통해 7도 기울림이 가능해 스마트오토나 인물모드에서의 뷰티샷을 이용해 혼자나 지인과의 셀프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전면 기스 방지를 위해 투명 보호 케이스를 기본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스 방지는 물론이고, 예쁜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 사진의 개성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



 ES75는 총 6가지의 메뉴를 지원한다.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16가지의 장면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화된 이미지를 촬영해 주는 스마트오토를 시작으로 +,-2단계, 1/3드롭을 지원하는 EV와 최대 1600의 ISO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모드, 디지털 떨림 방지를 통한 흔들림이 심한 곳이나 야간 촬영을 위한 DIS, 13가지의 장면중 자신이 바라보는 풍경에 맞게 선택해 촬영할 수 있는 장면, 640 혹은 320의 동영상 사이즈에 최대 30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모드는 소비자에게 ES75가 가지는 스마트오토기능을 통한 최대한의 편리함은 물론, 자신이 조절하고 선택해 촬영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과 이미지로는 전달할 수 없는 감동을 동영상 촬영을 통해 공유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휴대 편리성과 함께 간단한 모드선택을 통한 촬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성의 ES75는 칼라를 담아야하는 카메라에 살아있는 색을 입힌 보급형 카메라다. 거기에 기스방지용 투명 보호 케이스를 기본 지원함으로써, 색상에 다른 디자인적 요소를 더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눈에 띤다. 이와 함께, 보급형 제품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27mm 와이드 앵글은 풍경사진은 물론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들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