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 가지 화두중에 하나는 ‘그린’이다. 납의 사용을 줄여 환경을 생각하고, 전력의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그린’운동에 그래픽카드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중인 가운데, 이엠텍아이엔씨가 엔비디아사의 지포스 9800GT칩셋을 사용하고, 512MB의 GDDR3메모리를 사용하고도, 별도의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HV9800GT 512MB 지름신 ECO’를 출시했다.



 이엠텍아이엔씨의 ‘HV9800GT 512MB 지름신 ECO’는 36mm의 폭과 197m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9800GT칩셋을 사용하고, HDMI는 물론, D-SUB 그리고 DVI포트를 가지고 있어 별도의 변환 젠더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 그래픽카드에 사용하는 쿨러는 메모리 및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배출해 주는데, 내부에 있는 쿨링팬의 공기가 메모리 및 칩셋의 발열을 위한 알루미늄소재 쿨러에 전달되고 이를 외부로 강제 배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 알루미늄 쿨러 외부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가이드를 두었다.





 이 제품에는 512MB의 256Bit 900(1800)MHz 속도의 GDDR3메모리와 더불어 엔비디아사의 지포스 9800GT칩셋을 탑재했다. PCI익스프레스2.0기반의 이 칩셋은 550MHz의 엔진클럭과 11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으며, Lumenex엔진 기반의 사실적인 3D 그래픽은 물론 다이렉트X 10의 지원을 통해 지오메트리 셰이더를 지원하는 셰이더 모델 4.0과 오픈GL 2.1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는데, 지포스 3D비전은 물론 PureVideo HD 기술, 물리엔진의 대명사격인 파직스엔진 그리고 두 개의 그래픽카드 연결이 가능한 SLI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에 9800GT제품이 지원하던 이러한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별도의 6핀 외부전원을 필요로 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전원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대 30%의 전원의 소비가 줄어들게 되어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장시간동안 PC를 사용하는 소비자나 많은 PC를 사용하는 PC방의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일반 소비자가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 제품의 경우 PCI 익스프레스에서 공급되는 전원만을 이용해 3D게임부터 고사양의 동영상까지의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전원공급이 지속적으로 되어야 하고, 평이한 작업시에는 그 전원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줄게 된다. 따라서, 메인보드에 공급되는 전원이 안정적이여야 만 되는데,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확인해 별도의 4핀 보조전원 공급을 위한 단자가 있는 제품이라면 파워서플라이의 4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두 개의 USB케이블을 이용하는 2.5인치 고용량 외장하드디스크드라이브나 많은 USB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 부분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HDMI를 지원하는 LCD모니터 사용자를 위한 것인데, 이 제품에는 SPDIF 내부 입력 케이블을 기본 지원하고 제품에도 이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이 자리하고 있다. HDMI는 특성상 사운드를 같이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HDMI케이블을 이를 지원하는 LCD모니터에 연결하면 모니터 내장 스피커로 사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따라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SPDIF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주어야 가능하니 기억해 두어야 한다.

 이엠텍아이엔씨의 ‘HV9800GT 512MB 지름신 ECO’단순히 사용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외에도 PCB사이즈의 합리성이나 다양한 출력의 지원 그리고 자체전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한 쿨링시스템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즐기는 게임부터 동영상 감상에도 적합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