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란 삶에 묵언의 동반자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록 매체다. 해외 건설 노동이 활발해 진후 집에 보물로 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한 언저리부터 삼성의 카메라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었고, 삼성테크윈에서 삼성전자로 카메라사업이 합병되면서 또 다른 다양성에 대한 도전이 있었으며, 이젠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기기가 된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두고 장고를 했고, 그것에 대한 몇 가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카메라를 선보였다.
먼저, 이 소비자의 요구와 욕구를 언급하는 것이 제품들을 설명하는데 다소 편리하겠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대성공을 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 어느 정도 카메라와의 경계는 명확했다고 봐도 된다. 휴대성 및 초기 투자비용에 있어서 할부 납부라는 멋진 방법으로 눈에 보이지 않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무선네트워크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SNS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스마트폰에 장착된 500만화소대의 저화소와 비교해 높은 선명성을 가지는 삼성 카메라 스펙과 각각의 시리즈가 가지는 기능별 차별성과 더불어 편리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오토 및 후보정 기술을 통해서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소개해야 하는 제품들의 리뷰 기간중에 800만화소를 지원하는 갤럭시S 2가 나오면서 판단이 모호해졌다. 즉, ‘뭐 이 정도라면..’이란 사고가 소비자에게 자리하면 CCD의 크기나 성능을 뒤로하고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은 사실 두려운 일이다.
이러다 보니, 이미 천만화소급이 넘은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하고 있는 삼성 카메라의 경우도 차별화에 대한 포커스를 스펙 향상과 더불어 ‘죽었다 깨어나도 스마트폰은 못하는 것’에 집중해 그 결과물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별화에 대해 간단하게 생활이나 여행에서 생각해 보자면, 먼저, 와이드 앵글과 고배율 줌에서 찾을 수 있다. 여행을 가면 탁 트린 공간을 담고 싶고, 행사에 가면 앞에 가족이나 등장인물들을 줌잉으로 선명하게 담기도 하고, HD급으로 녹화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와 함께, 확실한 스펙의 렌즈를 통한 Full 매뉴얼 모드는 편리성과 반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스마트폰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엔 블랙색상만 발매되는 WB700과 WB210 그리고 PL210은 가장 적절하게 그리고 가장 잘 차별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WB700을 시작으로 설명하면서 간략한 스펙설명을 시작으로 실제촬영분과 이에 대한 기능성명들로 좀 차별화되게 소개하도록 한다.
■ 행복. 18배와 24mm사이 WB700
기실, WB700과 같은 제품을 때론 경외감을 가지고 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제품이 가진 놀라운 성능 때문이긴 하다. 특히, 테스트 주력인 24-70mm, 70-200mm 레인지를 가지는 렌즈와 바디의 무게에 허덕이며 얻는 이미지보다 훌륭한 이미지를 얻을 때와 720p의 HD급 영상을 고배율 줌에서 척척 잘 녹화되어 줄 때의 좌절감은 때론 뭐 하러 이렇게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다니나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니 말이다.
WB700은 F3.2에서 F5.8의 밝기를 가진 광학 18배 줌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했다. 35mm로 환산하면 무려 24mm에서 432mm의 초점거리를 가지게 된다는 것으로, 광각인 24mm부터 고배율 줌인 432mm안에서 이미지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과 같은 일이다. 또한, 1.3배 스마트 줌을 통해 최대 24배 줌까지 가능한 이 카메라는 이와 함께 1/2.33“형(약 7.76mm) CCD를 통해 약 1,420만화소의 유효화소수와 약 1,640만화소의 총 화소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ISO80에서 ISO3200까지 지원하고, 광학 이미지 보정과 디지털 이미지 보정을 합친 DUAL IS를 지원해 고배율 줌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삼각대를 이용해 동영상이나 이미지 촬영을 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촬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기억해 두길 바란다.
105.0 X 58.9 X 24.9mm의 크기에 200g(배터리 및 메모리카드 제외시)의 무게를 가진 WB700을 처음 보면 좀 두껍지 않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위에 최대 줌 상태일때의 이미지에 보는 것처럼 여러 겹의 경통부분이 바디에 수납되어야 하기 때문에 두껍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레이어의 렌즈면과 최대 432mm의 줌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하기 위한 광학 떨림 보정을 위한 보정구면, 그리고 경통을 구동하기 위한 구동계가 함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두껍다고 볼 수 없다.
그럼 24mm에서 432mm의 초점거리 테스트 이미지를 보도록 하자.
첫 이미지부터 24mm, 120mm, 432mm 순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보면 24mm와 같이 와이드 앵글을 통한 시원스런 이미지부터 120mm의 함축된 이미지 그리고 실제 육안으론 파악되지 않을 정도의 먼 거리에 있는 인물이나 풍경을 432mm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긴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장점중 하나는 공연이나 행사를 하는 것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또한 인물의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없이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포즈를 얻을 수 있는데, 위에 이미지는 306mm 초점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배우들의 표정이나 색감 그리고 밸런스가 조화롭게 표현됐다.
WB700의 뒷면은 일련의 삼성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23만화소 QVGA 3.0"형(약 7.62cm) LCD 패널을 사용하고, 자주 조작해야 하는 화면표시 선택을 위한 DISP, 타이머, 접사, 플래시 설정 및 확인을 위한 OK버튼은 메뉴설정시 이동 기능을 더하게 되어 있고, 재생버튼과 Fn버튼 그리고 상단에 MENU버튼이 자리한다. 어떠한 이미지 촬영모드에서도 빠르게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녹화버튼 밑으로 C버튼 즉, 사용자(Consumer)버튼이 있는데, 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노출보정, ISO, 화이트밸런스중 자주 사용하는 한 개의 기능을 메뉴에서 선택에 지정해 촬영중 바로 선택해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더불어 측면엔 HDMI 1.3을 지원하는 미니 출력부와 제품 하단엔 배터리 수납 및 4GB의 SD카드 혹은 최대 8GB의 SDHC카드 슬롯이 자리한다.
삼성 카메라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하면서도 편리하게 구성된 메뉴라는 것이다. 복잡한 조작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이고 환경 변화에 따른 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이러한 메뉴구성은 스마트오토를 필두로 장면모드를 진화하게 했고, 더불어 카메라 렌즈의 성능을 최대한 이용한 듀얼 IS를 통한 떨림 방지 및 WB700의 퍼포먼스를 100% 활용하기 위한 위의 이미지와 같은 프로그램 모드 지원, 조리개 혹은 셔터 우선 모드와 함께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한 매뉴얼 모드의 지원은 WB700이 가지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WB700에서의 매뉴얼모드는 일반적인 조작보다 쉽다. 모드 다이얼을 통해 M을 선택하고 OK버튼을 눌러 F3.2에서 F7.3의 조리개 값 및 1/2000에서 16sec까지의 셔터 속도를 사용자가 지정해서 촬영할 수 있다. 매뉴얼 모드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데드포인트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운동이나 빠른 회전력을 가지는 물체의 정점 장면을 말하는 데드포인트 촬영은 일반적인 오토모드 보다 매뉴얼 모드에서 1/500에서 1/2000의 셔터 속도 그리고 높은 ISO값과 적정한 밝기를 적용하면 되는데, 연속촬영을 통해서 보다 쉽게 원하는 이미지를 구할 수 있고, 정반대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 계곡에 흐르는 물의 물결이나 야간에 불꽃쇼를 촬영할 때 유용하다. 특히, 24에서 432mm의 초점거리는 멀리서 전력으로 달려오는 자동차의 역동적인 모습이나 운동선수의 모습 혹은 24mm 와이드 앵글을 이용한 불꽃쇼의 촬영에 적합한데, 모두 삼각대가 꼭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은 잊지 말길 바란다.
축제에 가면 정말 다양한 이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웃고 찡그리고 때론 정색한 얼굴들, 환하게 카메라를 바라보는 연인들과 여행객들 그리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인 이들까지 말이다. 그거 아는가? 촬영을 부탁하는 이의 포즈나 촬영해 주는 이의 카메라 잡는 포즈도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것 말이다.
삼성 카메라는 인물촬영에 있어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스마트오토는 물론이고, 뷰티샷, 프로그램모드의 다양한 얼굴인식모드는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손쉽게 얼굴을 인식하고 심지어 인물별로 분류까지 해주는 스마트앨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마이스타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고 자주 촬영하는 이를 등록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촬영시 우선 초점과 노출을 지원한다. 마이스타 메뉴에 보면 얼굴 5개 면을 촬영해야 한다고 나오지만, 환하게 웃는 얼굴 정면만 있으면 등록이 가능하다.
WB700엔 현재까지 소개했던 모든 스마트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필터 기능이 추가될때부터 사랑받아온 미니어처 필터 및 베네팅필터 그리고 올드필름 효과와 어안필터, 흑백, 회상, 반전효과와 더불어 RGB 색상을 수동으로 변경해 촬영이 가능한 사용자 설정을 지원하고, 사용자버튼의 설정은 물론 이미지보정 촬영 및 광학 18배줌에 더해 최대 24배줌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 줌 설정과 촬영이미지에 대한 음성 메모는 물론 음성녹음도 가능하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동영상 촬영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휴대성에 이미지촬영의 편리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지도 오래다. WB700은 720p급의 HD영상은 물론이고 640 X 480 또는 320 X 240의 일반 SD 영상의 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다양한 스마트 필터와 17가지의 스마트오토 이미지 촬영과 더불어 풍경, 파란하늘, 푸른자연, 석양과 같은 야외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풍경을 녹화시 자동으로 인식해 촬영해 주는 스마트 장면인식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 기억해야 두어야 할 것이 있다면, 제품 뒷면에 있는 녹화버튼은 어느 이미지촬영모드에서도 버튼 하나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전에 동영상 모드에 들어가서 여러 설정을 미리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 이미지는 HD급 동영상을 WB700에서 재생중 캡처한 것으로 일반 줌상태에서 최대 줌상태일 때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필터가 창조적인 동영상을 스마트 필터가 편리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면 무엇보다 고배율 줌 기능은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촬영여건을 만들어준다는 점은 명확하다.
WB시리즈에 WB는 Wannabe의 약자다. 항상 WB시리즈를 접할 때마다 사전적 의미의 반대로 무엇에 도전했을까하는 궁금증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WB700은 18배줌의 고배율줌을 장착한 퍼포먼스 위주의 카메라다. 특히 24mm의 와이드 앵글부터 432mm에 달하는 광학 줌은 어떠한 포지션에서 촬영하더라도 광각이 부족해 촬영하지 못했다는 섭섭함은 나오지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1600만화소대의 고화질 이미지는 물론 HD급 동영상 촬영을 기본기로 매뉴얼 모드와 다양한 스마트필터기능을 통한 창조성 그리고 사용자 설정버튼과 어느 촬영모드에서도 바로 HD급 동영상촬영이 가능한 녹음버튼의 편리성가진 그런 카메라다.
이제 WB700과 함께한 축제를 뒤로하고 WB210과 함께 정동진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단, 제품군을 통합해서 리뷰하는 관계로 중복된 기능은 언급만 하고 중요한 특징과 해당 촬영이미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 스마트하지만 와이드하다. WB210
처음 WB210을 접했을 때 ‘똑딱이가 21mm라고?’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해 두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 24mm에서 단 3mm차이인 21mm라는 것이 뷰파인더에 보여주는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D-SLR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잘 알 테니 말이다.
영상이나 이미지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참고할 만한 것이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에 있는 제작노트다. 촬영감독이나 감독이 해당 장면의 의도와 효과들 그리고 앵글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때마침 국내에서 제작되어 흥행한 영화인 ‘아저씨’의 블루레이 타이틀에 있는 제작노트에 와이드 앵글에 대한 촬영감독의 코멘터리가 있었고, 제작과정과 그 결과물을 보면서 인물이나 실내촬영에서도 극단적인 와이드앵글이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구나하는 것에 감동을 받은 차였지만, 실제 일반 소비자가 그러한 환경에서 촬영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설정이었고, 장고 끝에 정동진으로의 리뷰 여행으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24mm가 주는 와이드 앵글은 콤팩트카메라에선 이젠 낮선 것은 아니다. 하지만, 24mm가 주는 앵글을 잘 잡을 수 있는 것이 여행이였고, 여행하면 역시 바다라는 아주 보편적인 사고때문이기도 했다.
그럼 먼저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WB210은 슈나이더사의 광학 5배줌 35mm 환산시 24~288mm, 21mm 렌즈를 탑재하고 약 1,400만화소의 유효화소수와 1,644만 화소의 1/2.3"형(약 7.76mm) CCD를 탑재하고도 100.9 X 59.35 X 22.4mm의 크기에 174g의 무게밖에 나가지 않는 동종 기종중 가장 슬림한 와이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그럼 어떻게 21mm가 구현이 되는지 먼저 설명하는 것이 편하겠다.
21mm의 비밀은 바로 렌즈 구동계에 있는데, 첫 번째 이미지가 일반적으로 전원을 켠 상태로 24mm의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을 때 렌즈의 모습이고, 그 다음 이미지가 바로 뒤에 설명할 스마트 터치 UI를 이용한 21mm촬영모드인 ‘넓게 촬영’모드를 선택했을때의 렌즈 모습이다. 즉,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24mm표준에서 ‘넓게 촬영’모드가 선택이 되면 약 3mm 정도의 경통이 뒤로 이동함으로써 해당 앵글을 구현하게 되는데, 이 모드에선 렌즈의 초점거리가 고정된다는 점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WB210은 스마트터치 UI를 이용한다. 이 스마트터치 UI는 사용자가 115만2천화소의 고화질 3.5“형(약 8.9cm) 와이드 풀터치 TFT LCD를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손쉽게 이동하고 선택하고 터치해 옵션을 수정하고 메뉴를 선택하고 스마트앨범이나 매거진을 통해 재생시 마치 실제 앨범을 넘기는 것과 같은 감흥을 준다. 더불어 스마트오토나 접사같은 용어를 ‘간편하게 촬영’이나 ‘가깝게 촬영’과 같은 뒤에 ‘하기’를 붙이면 구문이 되는 형태로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그럼 21mm 앵글을 사용할 수 있는 ‘넓게 촬영’모드를 24mm와 비교해 보자.
첫 이미지는 도착한 첫날 촬영한 24mm 앵글로 촬영한 것이고 두 번째 이미지가 21mm 앵글로 다음날 오전에 촬영한 것이다. 우측에 있는 가로등의 숫자를 보면 24mm가 4개이고, 21mm가 두 개인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앵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만약 24mm의 화각으로 가로등 두 개만 노출되는 위치에서 촬영했다면 단 3mm차이이긴 하지만, 21mm로 촬영한 앵글처럼 시원한 앵글을 얻기는 사실상 힘들다.
고정형 렌즈 형태의 21mm촬영이 호쾌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면, 기본으로 지원하는 24mm는 파도가 처음 만난 육지에 그린 그림이나 육지에서 바다로 가려는 물과 바다에서 육지로 가려는 바닷물이 만나는 장면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WB210은 ‘매직 프레임 촬영’과 ‘아웃 포커싱 촬영’ 그리고 ‘필터 효과 촬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다양한 효과중 첫 번째 이미지는 올드필름 필터효과를 이용한 것이고, 두 번째 이미지는 ‘야경 촬영’ 모드를 이용한 것으로 삼각대를 이용했다. ‘야경 촬영’은 Auto, 2.9, 8.2의 조리개값과 Auto에서 16sec의 셔터스피드를 사용자가 선택해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야경 풍경이라면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타이머를 활용해 촬영하는 것이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가깝게 촬영’ 모드를 통해서 또 다른 이미지 촬영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조개와 같은 작은 촬영소재를 중심으로 공간을 펼쳐 보이는 이미지 촬영 경험도 WB210이 가진 멋진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이 동영상은 WB210의 'HD 동영상 녹화‘ 모드를 통해 촬영한 720p HD급 동영상으로 줌잉 테스트를 포함한 영상이다. 이외에 'SD 동영상 녹화’ 및 ‘팔레트 동영상 녹화’를 지원하는데, SD급 영상촬영 모드엔 스마트필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미니어처, 비네팅, 도트같은 필터를 활용한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720p HD급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팔레트 동영상 녹화’는 세가지의 영상효과를 통해 보다 고풍스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7도 기울림각을 지원해 혼자서도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WB210은 21mm 초광각부터 24mm에서 288mm의 다양한 초점거리를 지원하면서도 슬림한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여행에서도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 줄 친구같은 카메라다. 특히, HD 동영상은 물론 이미지에 일목요연하게 분류되어 제공되는 필터등의 효과를 통한 다양성은 기억의 다채로움을 더하기에 충분하다.
■ 합리적인 선택 PL210
WB700과 WB210을 알아보면서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 잘 알고나면 상항 선택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각각에 특성에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더불어 두 기종과 비슷한 스펙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에선 PL210을 출시한다.
PL210은 100.4 X 58.5 X 19.7mm의 크기에 148g의 경량의 무게를 가진 카메라다.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이 카메라는 삼성의 광학 10배줌 렌즈를 통해 27mm에서 270mm의 초점거리를 지원하고 약 1/2.3“형(약 7.76mm) CCD를 탑재해 약 1,420만 화소의 유효화소수를 가지고 있으며, 23만 화소 3.0”형(약 7.62cm)의 TFT LCD를 탑재했다.
ISO 80에서 ISO3200(Full Size)를 지원하는 PL210은 스마트필터와 사진보정기능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팔레트 효과를 포함한 스마트필터를 지원하고 HD급 영상인 720p의 동영상 촬영 역시 지원한다.
■ 빼어날 수를 닮은 WB시리즈
앞서,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른 우려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WB700을 축제에 WB210을 여행에 비유한 것은 금년도에 출시한 이 두 WB시리즈가 그만한 가치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차별화에 성공했고,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진중하고 멀리, 더 넓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것들을 보면서 그 안에 녹아든 편리성과 다채로움을 편히 즐길 수 있었고, 그 퍼포먼스엔 좀 못 미치지만 PL210에 녹아든 다양성과 편리성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다만, 긴 초점거리나 초광각 이미지의 촬영이 가능한 두 WB시리즈에 휴대성을 차지에 치더라도 유선이던 무선이던 타이머와 줌잉이 가능한 릴리즈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