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메라에 있어서 듀얼뷰 시리즈는 효녀다. 국내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출시되어 화제가 되었던 첫 제품 출시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사랑과 더불어 매년 신선한 기능을 탑재해 화제를 나았던 듀얼뷰 시리즈가 금년엔 보다 더 강력해져 출시됐다.
2011년 삼성전자의 듀얼뷰는 삼총사가 책임진다. 가장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ST700을 필두로 PL170과 PL120이 그것으로 금번엔 ST700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여심을 사로잡는 강력함과 화려함 ST700
98.5 x 55 x 19.8mm의 심플한 외관을 자랑하는 ST700은 강력하고 화려하다. 약 1,610만화소를 지원하는 1/2.33″형(약 7.76mm) 이미지센서에 F3.3에서 F5.9의 밝기를 가지고 있는 광학 5배줌 Schneider-KREUZNCH?Lens는 35mm필름 환산 26mm 와이드앵글부터 130mm의 초점거리를 제공하고 광학보정기능은 물론 디지털 보정기능, 이를 합친 Dual IS기능을 지원한다.
ISO 80에서 3200까지를 지원하는 ST700은 16M(4,608 x 3,456픽셀)에서 1M(1,024 x 768픽셀)의 스틸이미지는 물론 내장된 HDMI단자를 통해 가족이나 연인, 지인들과 즐기기에 충분한 1280 x 720의 HD영상은 물론 SNS에 공유하기 편리한 320 x 480사이즈의 영상의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만 발매되는 ST700 전면엔 11만 6천화소 1.8“형(4.6cm) 대형 LCD를 탑재했다. 이 프런트 디스플레이는 삼성 카메라 듀얼뷰 라인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외형적인 기능으로, ST700의 경우 이 대형 전면 LCD를 노크하듯 두드리면 별도의 조작없이 켜지거나 꺼지게 되어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터치 3.0을 탑재한 ST700 뒷면엔 23만화소 3.0형(약7.62cm) 풀터치 와이드 LCD를 장착했다. 프런트 디스플레이는 물론 뒷면 LCD가 모두 터치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오조작을 막기 위해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사진에 나타나는 것처럼 잠금버튼 아이콘이 나타난다.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메뉴에서 설정을 변경할 경우 이 잠금 아이콘을 길게 눌러 해제하고 설정을 변경한 후 사용하면 된다.
ST700은 풀터치 와이드 3.0“형 LCD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홈버튼을 통한 메뉴 이동 편리성과 함께 각종 설정 변경과 조작, 유려하고 직관적인 UI 및 디자인을 통합한 스마트터치3.0과의 매칭은 소비자가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편리함을 가지게 한다. 이와 더불어 제품 상단엔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자동으로 사용하는 메뉴이외에 사용하거나 수동으로 조작하기 위한 F.LCD버튼과 전원버튼 그리고 재생버튼과 줌잉 및 셔터버튼이 자리한다.
이와 함께, ST700을 사용해 아이를 촬영할 경우, 국내 일위 코미디언의 굴욕으로 유명한 일화가 있을 정도인 어린이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를 프런트 디스플레이에 등장시킬 수 있다. 제조사인 삼성이미징 웹사이트에서 보다 다양한 관련 컨텐츠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하게 셀카의 편리성이나, 점프샷등에만 프런트 디스플레이가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의 얼굴 촬영시 대중성이 높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예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 여심 봄을 담다.
위 이미지들은 당사가 선정한 일반 여성 소비자에게 ST700에 대한 간략한 설명후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 촬영을 하도록 한 후에 얻은 이미지들로, 기기에 있는 스마트필터등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 인위적인 수정없는 이미지들이다. ST700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인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셀카는 물론이고, 사물에 대한 근접촬영은 물론 스마트필터를 이용한 촬영을 혼자해서 가져 왔는데, 의도적으로 별도의 매뉴얼 제공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주었다.
프런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카메라를 처음 사용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가 처음 ST700을 이용해 이정도 촬영을 한다는 것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가 스마트터치 3.0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과, 그 메뉴의 구성 및 조작이 어렵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제품의 무게가 한손으로 촬영하기에 적합했다는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접근촬영은 물론 스마트필터2.0의 사용시 직관적인 UI를 이용해 촬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결과물에 대한 사전 인지가 가능했다는 점은 실제 사용한 소비자가 전한 사용소감중 하나였다.
ST700엔 직관적이고 다양한 기능의 UI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프런트 디스플레이가 없는 카메라에 없었던 기능들도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셀프 촬영, 아동, 점프샷, 포즈가이드가 있는데, 대표적인 기능부터 시작해 알아보도록 한다.
장면을 인식해 최적의 이미지나 영상을 촬영하게 해주는 스마트오토는 삼성 카메라의 역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다. 하지만, 이 스마트오토이외에 스마트터치3.0으로 들어오면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뷰티샷과 장면모드다. 특히 이전 제품들을 기억한다면 단순한 텍스트 위주의 조작에서 이젠 어떤 환경인지, 어느정도 보정이 되는지를 확인하며 그 기대치를 기억하고 촬영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720p의 HD촬영 역시 단순한 조작을 넘어 스마트필터2.0을 사용한 다양한 분위기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남에게 없는 나만에 느낌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으로 돌아온다. 일예로, 일반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한 후 다양한 후보정이나 특수효과를 넣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적 소비를 적게 한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필터가 가지는 의미는 크지만, 이와 함께 스마트터치3.0을 이용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선택의 편리성과 더불어 사전에 어떻하게 촬영할 수 있고 어떠한 느낌이 나는가를 미리 알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의 편리성과 더불어 직관성에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것이다.
이제부터, ST700이 가진 기능적으로 중요한 기능들을 중요도 순으로 소개한다.
ST700은 1.8“형의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장작한 듀얼뷰 디지털 카메라다. 당연히 이를 최대한 활용한 촬영이라면 셀프촬영을 둘 수 있다. 이전 셀프촬영이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보고 얼굴을 인식하고 촬영했다면, ST700은 이보다 한단계 더 진보해, 전면에 웃으라는 메시지를 보내주는 ‘스마일 아이콘’의 표시나 프런트 디스플레이만 쳐다보다 시선처리가 잘되지 않아 이상한 사진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시선 보정’ 그리고 3”형 LCD를 터치해 셀프촬영이 확대해 보고 싶은 곳을 확대해 보여주는 ‘돋보기’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잠시 설명했으나, ST700은 프런트 디스플레이 역시 터치식으로 톡톡거려 켜거나 끌 수 있어 뒷면에 있는 터치 LCD에 조작에 간섭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위에처럼 잠금버튼 아이콘이 있어 오동작이나 오조작을 막게 되어 있는데, 이 잠금 아이콘을 누르고 있으면 잠금이 해제되고 메뉴를 통해 설정의 변경이 가능하다.
아동 특히 미취학 아동의 촬영은 디지털 카메라 구매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고속촬영이 가능한 D-SLR카메라도 촬영이 어려운 것이 백일, 돌촬영이라 할정도이고, 미취학 아동은 그 행동 동선을 알기 어렵고, 주변 환경에 의해 활짝 웃는 모습이나 집중하는 표정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동’촬영모드인데, 앞서 소개한 ‘어린이의 대통령’ 뽀로로를 등장시킬 수 있다.
삼성이미징의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쉽게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 뽀로로를 비롯한 각종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의 카메라에 대한 집중도도 높일 수 있는데, 이외에 엄마나 아빠,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같이 촬영하려는 아동이 잘 따르는 이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지정해 프런트 디스플레이에 보여주어 아동의 호감이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ST700엔 삼성이 첫 선을 보이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바로 ‘포즈 가이드’다. 이 ‘포즈 가이드’의 아이디어는 신선하다. 프로 포토그래퍼의 경우, 콘티북을 모델에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삼성의 갤럭시탭과 같은 패드류에 저장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은데, 해외 유명 포토라는가, 이전 촬영분을 참고로 보여주며, ‘이런 분위기에 이런 콘셉트로 가니 이에 맞는 포즈나 표정을 지어달라’고 요청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런 것을 디지털카메라에 옮기면 어떨까하는 것을 삼성은 ‘포즈 가이드’로 만들었다. 셀프촬영은 물론이고 지인을 촬영하거나 촬영을 부탁할 때, 원하는 포즈를 선택하고 반셔터를 누르면 적색으로 표시되는 가이드가 나타나고 이대로 포즈를 취하게 하거나 취하고 촬영을 부탁하면 된다. 더불어 피부밝기와 피부보정이 가능해 화사한 촬영이 가능한 것도 이 ‘포즈 가이드’의 장점이다.
다채롭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ST700엔 다른 조작과 설정의 맛이 있다. 첫 번째가 마이스크린인데, 촬영모드에서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 아이콘을 배열해 사용할 수 있고, R.G.B. 삼원색을 증감시키면서 촬영할 수 있다. 더불어 삼성의 모바일기기에 사용되고 있는 삼성 고유 음장기술인 Sound Alive가 이제 카메라에도 채택되었는데, ST700에는 영상 촬영중 줌잉시 렌즈 구동으로 인한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다양성 그리고 합리성을 강조한 PL170, PL120
지금까지 알아 본 ST700은 2011년도 듀얼뷰 최상위 제품답게 스펙 역시 훌륭하고 디자인 역시 멋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동생들도 같이 출시되었다.
PL170은 1/2.3“형(약 7.76mm)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1,610만화소를 지원하고, 삼성 광학 5배줌 렌즈를 이용해 35mm필름 환산시 26mm에서 130mm의 초점거리와 F3.3에서 F5.9의 밝기를 지원한다. 더불어 광학 및 디지털 보정은 물론 두 가지 보정 모두를 사용하는 Dual IS모드를 지원한다. 즉, ST700과의 하드웨어 성능상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프런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6만천화소의 1.5“형(3.9cm) LCD를 뒷면의 경우 23만화소 3.0”형(7.6cm) QVGA LCD를 사용해, 터치기능이 없고, 프런트 디스플레이가 좀 작아졌다. 하지만, 터치기능에 익숙하지 않고, ST700이 가진 하드웨어적인 성능이나 기능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카메라다.
2011년도 듀얼뷰 제품중 막내에 해당하는 PL120은 모델명의 숫자만 작을뿐 스펙에서 그리 뒤지지 않는다. 1,420만화소를 지원하는 1/2.3"형(약 7.76mm) 이미지센서를 탑재했고, 삼성 광학 5배줌 렌즈를 통해 F3.3에서 F5.9의 밝기와 35mm필름 환산시 26mm에서 130mm의 초점거리를 제공해 하드웨어 스펙면에선 막내라 할 수 없을 듯하다. 다만, Dual IS가 아닌 디지털 보정만을 지원한다.
또한, LCD면에서도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프런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6만천화소의 1.5“형(3.8cm)로 PL170과 동일하고, 뒷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23만화소 2.7”형(6.9cm) QVGA LCD를 사용해 다소 작아졌다.
■ 여심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다.
2011년도 삼성의 듀얼뷰 카메라 삼총사를 보면서 먼저 생각된 것은 여심이다. 듀얼뷰를 삼성이 세상에 최초로 선보이며 가장 열광했던 소비자가 여성소비자였고, 그에 걸맞게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편리함을 생각하며 삼성의 듀얼뷰 디지털 카메라는 진화해 왔고, 금년도 역시 차별화된 디자인, 보다 커진 프런트 디스플레이를 통한 편리성, 스마트터치3.0을 통한 조작의 편리성, 셀프촬영과 더불어 가족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아동촬영에 있어서의 프런트 디스플레이 이용의 다양성 확보, 첫 선을 보인 ‘포즈 가이드’는 확실히 편리하다. 다만, 첫선을 보인만큼 욕심일 수 있지만, 혼자가 아닌 연인이나 배플과의 촬영에도 이 포즈 가이드가 적용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본 기사 혹은 리뷰에 사용된 초상권에 대한 모든 권리는 당사에 있으며, 그 무단 전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